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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자 작고 10주년 기획전:'내 슬픈 전설의 101페이지'석파정 서울미술관 완벽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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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술과 이야기에 목마른 여러분! 오늘은 한국 현대미술사의 찬란한 별, 천경자 화백의 작고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전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바로 석파정 서울미술관에서 열리는 기획전 '내 슬픈 전설의 101페이지'입니다. 이 전시는 천경자 화백의 파란만장했던 삶과 예술, 그리고 그녀가 남긴 그림들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슬프고도 아름다운 메시지를 던지는지 깊이 탐색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천경자, 그녀의 슬픈 전설이 펼쳐지다
천경자 화백 (1924~2015)은 한을 품은 여인, 꽃과 뱀, 그리고 이국적인 풍경을 자신만의 독특한 화풍으로 그려낸 한국 미술계의 거장이자, 굴곡진 현대사를 온몸으로 겪어낸 여인이었습니다. 그녀의 그림은 단순한 묘사를 넘어선 '한(恨)'과 '혼(魂)'의 기록이며, 내면의 자아를 끊임없이 탐색한 자화상이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천경자 화백의 삶과 예술이 얼마나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었는지를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줄 것입니다. 특히 전시명인 '내 슬픈 전설의 101페이지'는 그녀의 자전적 수필집 『내 슬픈 전설의 22페이지』에서 영감을 얻어, 작고 10주년을 기념하며 그녀의 삶과 예술의 새로운 페이지를 열어 보이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천경자 화백 (생전 인터뷰 발췌)

전시 개요: '내 슬픈 전설의 101페이지'
석파정 서울미술관은 천경자 화백 작고 10주년을 맞아, 그녀의 예술 세계를 총체적으로 조망하는 대규모 기획전을 마련했습니다. 전시는 천경자 화백의 예술적 여정을 깊이 있게 따라갈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전시 정보
- 전시명: 천경자 작고 10주년 기획전 '내 슬픈 전설의 101페이지'
- 장소: 석파정 서울미술관
- 전시 기간:2025년 9월 24일 ~ 2026년 01월 25일
- 관람 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 (매표 마감 오후 5시) / 매주 월, 화 휴관
- 관람료: 성인 20,000원 / 초중고 학생 15,000원

놓치지 말아야 할 관람 포인트
이번 '내 슬픈 전설의 101페이지' 전시는 천경자 화백의 작품을 단순 나열하는 것을 넘어, 깊이 있는 이해를 돕기 위한 다양한 장치를 마련했습니다.
1. 시기별 대표작 총망라 및 주요 소장처 작품 전시
화백의 초기작부터 전성기 작품, 그리고 마지막까지 예술혼을 불태웠던 후기 작품에 이르기까지, 시기별 대표작들을 한자리에 모아 천경자 화풍의 변화와 발전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서울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등 주요 미술관 소장 작품들이 특별히 공개되어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2. 자전적 수필과의 연계
전시명과 같이 화백의 자전적 수필 『내 슬픈 전설의 22페이지』를 모티브로, 글과 그림이 긴밀하게 연결되는 방식으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는 천경자 화백의 삶의 흔적과 내면의 깊이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합니다.
3. 미공개 유품 및 아카이브 자료 공개
천경자 화백의 예술 세계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그동안 대중에 공개되지 않았던 친필 원고, 드로잉 스케치와 그녀의 일상이 담긴 유품, 사진 등 다양한 아카이브 자료가 특별 공개됩니다. 이는 화백의 창작 과정과 내밀한 삶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천경자, 끝없는 방랑과 창조의 여정
천경자 화백의 삶은 끊임없는 방랑과 자아 탐색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녀는 전쟁의 상흔, 개인적인 고통 속에서도 예술을 통해 자신을 치유하고 표현했습니다. 특히 그녀의 그림에 자주 등장하는 꽃과 뱀은 단순한 소재가 아니라, 생명의 찬가와 죽음의 그림자, 욕망과 번뇌 등 인간의 복합적인 감정을 상징합니다. 아프리카, 남미 등 이국적인 곳을 찾아다니며 그림에 담아낸 정열적인 색채와 독특한 형상은 그녀의 자유로운 영혼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 천경자 화백

석파정 서울미술관 관람 정보
석파정 서울미술관은 흥선대원군의 별서였던 석파정 안에 위치하여,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천경자 화백의 강렬한 작품과 고즈넉한 석파정의 풍경이 묘한 대비를 이루며 더욱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입니다.
- 주소: 서울 종로구 홍지문 2길 20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에서 버스 이용)
- 주차: 미술관 관람객은 3시간 무료 주차 가능 (이후 추가 요금 발생)
- 공식 홈페이지: 석파정 서울미술관

마치며: 천경자의 그림은 계속 숨 쉰다
천경자 화백은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녀의 그림들은 여전히 강렬한 생명력으로 숨 쉬고 있습니다. 이번 석파정 서울미술관의 '내 슬픈 전설의 101페이지' 기획전은 천경자라는 한 예술가의 치열한 삶과 아름다운 예술혼을 다시금 기리고, 그녀의 작품이 가진 시대를 초월한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그녀의 그림 속에서 여러분만의 '슬픈 전설의 페이지'를 발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