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치료와 제2형 당뇨병 관리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두 약물이 있습니다. 바로 마운자로(Mounjaro)와 위고비(Wegovy)입니다. 두 약물 모두 GLP-1 계열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작용 기전, 체중 감소 효과, 가격, 그리고 부작용 측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마운자로와 위고비를 철저하게 비교하고, 환자별 선택 기준과 비용 정보를 상세히 안내합니다.
마운자로란 무엇인가?
마운자로는 GLP-1과 GIP 이중 작용제 기반의 주사형 치료제입니다. GLP-1은 식욕 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에 관여하며, GIP는 지방 세포의 에너지 소비를 촉진하고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킵니다. 주 1회 피하 주사로 간편하게 투여할 수 있으며, 체중 감량과 혈당 관리에 동시에 도움을 줍니다.
위고비란 무엇인가?
위고비는 GLP-1 단일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 성분 기반의 비만 및 제2형 당뇨병 치료제입니다. GLP-1 수용체에 작용하여 포만감을 증가시키고 위 배출을 지연시키는 방식으로 체중을 감소시킵니다. 주 1회 투여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체중 감량 효과가 입증되었습니다.
작용 기전 비교: 마운자로 vs 위고비
- 마운자로: GLP-1과 GIP 이중 작용. 식욕 억제, 인슐린 분비 촉진, 지방 세포 에너지 소비 증가
- 위고비: GLP-1 단일 작용. 식욕 억제와 위 배출 지연으로 포만감 증가
체중 감소 효과 비교
임상 연구에서 마운자로를 투여한 환자는 평균 20.2%의 체중 감소를 보였으며, 위고비 투여군의 평균 체중 감소는 14.9%였습니다. 따라서 마운자로는 기존 GLP-1 계열 약물보다 체중 감소 효과가 높고, 체중 감량 목표가 큰 환자에게 적합합니다.
가격 비교: 마운자로 vs 위고비
- 마운자로: 2.5mg 4주분 약 28만 원, 5mg 4주분 약 37만 원
- 위고비: 0.25mg 4주분 약 22만 원대, 2.4mg 4주분 약 39만 원
가격은 용량과 클리닉에 따라 다르며, 두 약물 모두 비급여 주사제로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부작용과 주의사항
- 주요 부작용: 오심, 구토, 복부 팽만, 설사, 변비
- 마운자로 치료 중단율: 약 6%, 위고비: 약 8%
- 췌장염, 담낭질환, 저혈당 발생 가능성 모니터링 필요
- 임신 및 수유 중 사용 금지
사용 대상
- BMI 30 이상인 비만 성인
- BMI 27 이상이면서 고혈압, 고지혈증, 심혈관질환 등 동반질환 있는 과체중 성인
- 혈당 조절이 필요한 제2형 당뇨병 성인 환자
활용 팁과 치료 전략
- 식습관 조절, 규칙적 운동과 병행하면 효과 극대화 가능
- 장기 복용 시 의료진과 정기 상담 필요
- 체중 감량 목표와 동반 질환을 고려하여 약물 선택 권장
마운자로와 위고비는 모두 체중 감량과 혈당 관리에 효과적인 최신 치료제입니다. 마운자로는 GLP-1과 GIP 이중 작용으로 체중 감소 효과가 높고, 위고비는 GLP-1 단일 작용으로 안정적 체중 감량을 제공합니다. 가격과 부작용, 환자의 건강 상태를 고려하여 적절한 약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