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초등학교내에서 늘봄학교와 돌봄교실이 확충되면서 나처럼 아리송한 부모들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늘봄학교와 돌봄교실은 어떤 것일까?늘봄학교와 돌봄 교실늘봄학교와 돌봄교실은 모두 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유사해 보인다 하지만 운영 주체, 프로그램 내용, 참여 대상 등에서 중요한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돌봄 교실돌봄 교실은 2004년부터 교육부 주도로 시행된 제도로써 주로 맞벌이 가정의 초등학교 저학년 1, 2학년 자녀를 대상으로 정규 수업이 끝난 이후에 아이들의 안전한 보호 공간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반면 늘봄학교는 2023년부터 새롭게 도입된 정책으로, 모든 초등학생이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학교 안에서 다양한 교육 활동과 돌..
정권이 바뀔 때마다 바뀌는 교육정책, 그 속에서 교육은 어디로 가야 하나대한민국의 교육 정책은 정권 교체의 영향을 지나치게 많이 받아 왔다. 이명박 정부는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자사고)를 확대했고, 문재인 정부는 다시 자사고를 폐지하려 했다. 같은 학교를 두고 ‘잘한 정책’이냐 ‘폐지할 정책’이냐가 정권마다 뒤바뀌는 셈이다. 이런 혼란은 고스란히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의 혼란으로 이어진다. 특히 입시 정책과 학교 운영 시스템이 바뀌면, 그 여파는 수년간 영향을 미친다. 결국 교육의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이 사라지는 것이다. 이러한 혼란을 줄이기 위해 설립된 것이 바로 국가교육위원회다. 정권과 무관하게 중장기적인 교육 방향을 설계하고, 사회적 합의를 통해 정책을 안정화하려는 취지에서 출범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스마트폰에서 회복시키기스마트폰에 중독된 아이들을 회복시키기 위한 방법은 단순히 사용을 금지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진정한 회복은 뇌의 구조와 기능을 되살리는 데 있다. 현대 사회에서 초등학생조차 5분 이상 집중하기 어려워하는 현실은, 스마트폰과 자극적인 영상 콘텐츠가 얼마나 깊이 아이들의 뇌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러한 자극은 감정을 담당하는 편도체를 과도하게 자극하고, 사고와 판단, 집중을 담당하는 전두엽의 기능을 점점 퇴화시킨다. 특히 전두엽이 발달하는 시기인 아동기에는 이러한 자극에 더욱 취약하며, 이 시기의 스마트폰 사용은 아이의 뇌 발달을 심각하게 저해할 수 있다. 그래서 해외에서는 아예 학교에서 휴대폰 사용을 금지하는 법령을 시행하고 있는 곳도 있다.몰입이처럼 중독된..

공부법을 알고 있을까?아이들은 대부분 공부 방법을 잘 모른다. 특히 시험 공부에 있어 자기 주도 학습의 개념이 부족하다. 흔히 문제집만 반복해서 푸는 것으로 공부를 대신하지만, 실제로는 시험 전략과 계획이 전혀 없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선행 학습만 강조하는 학원의 방식은 오히려 아이의 성장을 막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아이 스스로 시험 범위를 분석하고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는 계획을 세우는 자기 주도 학습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시험 공부에서 아이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는 문제집만 푸는 것이다. 시험 범위를 정확히 이해하고, 어떤 개념이 부족한지를 파악해 구멍을 메워야 하지만, 대부분은 문제를 풀고 틀린 것을 그대로 넘긴다. 문제집은 푸는 것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틀린 부분을 오답 정리하고 보..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연령에 맞는 발달 과정을 이해하고, 그 흐름에 따라 적절한 부모의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상에서는 아이가 성숙한 성인으로 자라기까지의 심리적·정서적 발달 단계를 차근차근 설명하면서, 부모의 감정적 태도와 양육 방식이 아이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세심하게 짚어준다.1. 분리와 독립, 그리고 적절한 거리 두기의 중요성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부모와의 관계도 점차 변화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아이들이 성인이 되기까지 부모와 함께 잠을 자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런 신체적·정서적 밀착은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아이가 꼭 거쳐야 할 분리와 독립이라는 중요한 발달 과제를 지연시킬 수 있다. 부모가 아이를 지나치게 귀여워하거나 과도한 애정을 ..

1. 개념 중심 교육의 부재 – 초중고 전반의 문제"수학 학습에서 개념의 중요성은 모두 이야기하지만, 정작 초등과 중등 과정에서는 개념 자체를 명확히 정의하거나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다" 라고 지적한다. 고2, 고3 과정에서만 개념 중심의 교수법이 강조될 뿐, 초중등 때는 문제 풀이 중심으로 흐르기 때문에 기초 개념이 자라지 못한 상태로 고등 과정을 맞이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개념이 중요하다’고 말은 하지만, 실제로 개념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하거나 교과서에 담긴 개념을 정확히 정의해 주지 않는 경향을 비판한다. 이는 개념 학습이 단순한 말잔치에 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2. 수학을 언어로 이해해야 하는 이유“수학은 언어와 같다”는 비유를 중심으로 설명한다. 즉, 수학 용어와 개념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