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육아는 시간, 에너지, 비용 면에서 어느 하나 만만하지 않다. 그러나 국가와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제도를 잘 활용하면 육아 부담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아래에 영유아 관련 주요 지원 사업을 분야별로 정리하였다.
1. 보육료 국가지원 (어린이집 이용 시)
지원 대상: 만 0~5세 아동이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경우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지원 금액:
- 만 0세: 월 약 52만 원
- 만 1세: 월 약 46만 원
- 만 2세: 월 약 38만 원
만 3~5세: 월 약 31만 원 (누리과정 포함)
신청 방법: 복지로 홈페이지(www.bokjiro.go.kr) 또는 거주지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특징: 실질적으로 어린이집 이용료 대부분을 지원받을 수 있어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2. 유아학비 국가지원 (유치원 이용 시)
지원 대상: 만 3~5세 유아가 유치원을 이용하는 경우
지원 금액:
- 국공립 유치원: 월 약 10만 원
사립 유치원: 월 약 28만 원
신청 방법: 유치원 입학 전 신청해야 하며, 원서 제출 시 유아학비 관련 동의서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주의사항: 입학 전에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지원이 누락될 수 있으므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3. 아이돌봄서비스
내용: 정부에서 파견한 아이돌보미가 가정을 방문하여 일시적으로 아동을 돌보는 서비스다.
운영 방식: 시간제 및 종일제로 나뉘며, 이용 요금은 가구 소득에 따라 차등 부과된다.
예시 요금: 중위소득 150% 이하 맞벌이 가정 기준으로 시간당 약 1,200원
신청 방법: 아이돌봄서비스 누리집(dolbom.go.kr) 또는 주민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다.
활용 팁: 갑작스러운 야근이나 외출 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4. 아동수당 국가지원
지원 대상: 만 0~7세 아동
지원 금액: 월 10만 원
신청 여부: 소득과 무관하게 모든 아동에게 지급되며, 출생신고 시 자동 등록되는 경우가 많다.
주의사항: 혹시 누락된 경우에는 복지로 또는 주민센터를 통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5. 가정양육수당 (어린이집·유치원 미이용 시)
지원 대상: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내지 않고 가정에서 양육하는 경우
지원 금액:
- 0~11개월: 월 20만 원
- 12~23개월: 월 15만 원
- 24~35개월: 월 10만 원
36개월 이후: 지급 종료
특징: 일정 연령이 지나면 지급이 중단되므로, 시기별로 제도 변경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6. 육아휴직 급여
지원 대상: 회사에 재직 중인 부모 모두
지원 기간: 최대 1년
급여 수준:
- 첫 3개월: 통상임금의 80% (월 최대 150만 원)
이후 기간: 통상임금의 50% (월 최대 120만 원)
특징: 육아휴직은 남녀 모두 신청 가능하며, 최근에는 아빠의 사용률도 높아지고 있다.
7. 첫만남 이용권
지원 내용: 출산 시 200만 원 상당의 바우처 지급
사용 범위: 유흥·사행성 소비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육아 관련 소비에 사용 가능
지급 시기: 출생신고 후 1~2개월 내, 카드사를 통해 바우처 카드 발급
활용 예: 기저귀, 분유, 유아용품 구입 등
8. 영유아 건강검진 및 예방접종 국가지원
건강검진: 생후 4개월부터 만 6세까지 총 8회
예방접종: 17종 예방접종이 국가 지원으로 전액 무료
진행 방식: 지정 병원 및 보건소에서 무료로 실시
특징: 정해진 시기에 맞춰 검진·접종을 완료하면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9. 출산장려금 및 지자체별 추가 국가지원
지원 금액: 지역에 따라 출산 시 10만~200만 원 이상 차등 지급
예시:
- 서울: 서울형 출산축하금
- 경기도: 경기아이플러스카드
세종시: 고액 출산장려금
확인 방법: 거주지 구청·시청 홈페이지 또는 주민센터에서 확인 가능
10. 장난감도서관 및 육아종합지원센터
이용 대상: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
운영 내용:
- 장난감 대여
- 실내 놀이 시설
- 부모 교육 프로그램
육아 상담 및 코칭
이용 방법: 회원 가입 후 지역 센터 방문하여 이용 가능
활용 팁: 경제적이면서도 아이들의 발달과 정서에 도움이 되는 활동 공간으로 활용 가능하다.
처음 육아 관련 제도를 마주했을 때는 다소 복잡하고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하나씩 확인하고 신청해보면, 생각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제도가 많다. 특히 복지로, 아이돌봄서비스 누리집, 거주지 지자체 홈페이지 등 주요 사이트를 즐겨찾기 해두고, 자녀 연령별로 신청 가능한 혜택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